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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3일 속회나눔 “나는 아니지요?" (마가복음 14:12-24)


  • 들어가는 나눔

한 주 동안의 삶을 나누며 오늘 선포된 말씀과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무엇을 새롭게 발견하고 무엇을 고민하며 또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월절 식사를 준비시키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그들 중 하나가 자신을 팔 것이라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께 “나는 아니지요?”라고 되묻습니다. 심지어 베드로는 자신은 절대로 예수님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 속에는 사실 자신의 의로움을 의지하는 마음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한 명은 예수님을 팔았고, 또 다른 이들은 모두 십자가 앞에서 도망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저 그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시며 빵과 포도주를 나누시고는 그것이 자신의 피와 살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유월절 식사에 반드시 있어야 할 어린양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유월절 식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을 해방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식사입니다. 다시 말해, 종의 땅에서 자유의 땅으로 가기 위한 식사였습니다. 첫 유월절 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명령을 따라 어린양을 잡고 그 피를 문설주에 발랐습니다. 주님께서 애굽 땅을 두루 다니며 애굽에서 처음 난 것들을 다 죽이시던 그 때에, 어린양을 먹는 행위와 문설주에 발라진 피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표가 되었기에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심판 받을 애굽에 속한 자가 아닌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사는 것은 어린양의 피와 살로 말미암은 그 은혜에 기대어 사는 것입니다. 완전하기는커녕 실패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살과 피, 그 희생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실패의 두려움과 부끄러움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다른 이를 사랑하는 삶을 가능케 해주기 때문입니다.


  • 함께하는 나눔

주님의 뜻을 따라 살고자 하다가 낙심할 때는 언제입니까?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제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 각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 함께하는 기도

오늘 말씀을 듣고 함께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제목은 무엇일까요? 함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