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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9일 속회나눔 “누구를 원하느냐?" (마가복음 15:6-20)


  • 들어가는 나눔

한 주 동안의 삶을 나누며 오늘 선포된 말씀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무엇을 새롭게 발견하고 무엇을 고민하며 또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빌라도가 결백하다 생각하는 예수 대신 로마에 대항해 민란을 일으켰던 위험 인물인 바라바를 유대인들에게 내어준 것은 철저히 의도가 있는 행위였습니다. 바라바 같은 사람 몇 명이 와도 유대인인 너희는 로마를 이길 수 없다고 조롱하며 이스라엘은 결국 로마의 종이라는 메시지를 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로마가 자신들이 다스리는 민족을 다스릴 때 사용한 십자가라는 형벌 도구와 예수님에게 왕의 옷을 입히고 경례하며 조롱한 로마 군인들의 행동은 유대 민족을 향한 로마의 메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바라바를 달라고 구합니다. 바라바와 같은, 그나마 로마가 가진 힘에 조금이라도 필적할 힘을 가졌다고 보여지는 바라바를 통해 우리도 로마와 같이 될 수 있다고 믿었고 그것이 구원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바라바는 이스라엘에게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애굽을 나온 후 광야에서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하는 모습에서, 하나님께서 왕이심에도 왕을 구하던 모습과 그렇게 세워진 사울 왕의 모습에서 이스라엘에 늘 존재했던 바라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라바는 결단코 그들의 삶을 목마르지 않게 해 줄 왕이 될 수 없었습니다. 도리어 로마가 그러했듯 세상은 그런 것들을 추구하고 자랑거리로 삼으려는 우리를 조롱할 것이고, 또 우리의 그러한 소망은 도리어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또 다른 바라바를 구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또 다른 바라바를 찾고 그 바라바에 소망을 두다가 또 그 바라바가 우리의 삶을 채울 수 없는 것에 낙심하고 도리어 부끄러워질 것입니다. 또 다른 바라바를 구하며 끊임없이 목마를 수밖에 없는 삶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예수가 우리 삶의 왕이 되시는 것입니다. 예수가 왕이 되신다는 것은 나와 세상, 그리고 다른 이의 기준으로 내가 누구인지 결정하거나 삶의 성공과 의미를 추구하며 자랑하며 사는 것으로 자신의 삶을 채우는 일을 멈추는 것입니다. 오직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를 깊이 알아가고 그 안에서 우리가 누구이며 또한 세상과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달아 그 진리 안에 뿌리 박으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 함께하는 나눔
  1. 우리에게 바라바는 누구입니까? 바라바를 좇다가 스스로에게 혹은 세상 앞에서 부끄러워지거나 낙심한 경험이 있습니까?
  2.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어떻게 우리를 끊임없이 또 다른 바라바를 구하는 삶과 사울 왕과 같은 인생에서 구원할 수 있습니까? 사울 왕을 생각할 때 예수를 왕으로 모시는 인생, 예수의 왕 되심에 순종하는 삶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 함께하는 기도

오늘 말씀을 듣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제목은 무엇일까요? 함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