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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8일 속회나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마가복음 11:12-25)


  • 들어가는 나눔

한 주 동안의 삶을 나누며 오늘 나누어진 말씀과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고민하며 또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나무에 열매가 맺히는 것은 나무의 노력 덕분이 아닙니다. 그것을 심고 가꾸는 농부의 노력 가운데 열매를 맺게 하는 계절이 되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나무는 오직 농부의 보살핌 속에 계절을 따라 과실을 맺을 뿐입니다. 성경을 보면 주님께서 거듭 당신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나무로 비유하십니다. 하나님의 소유이며 그 분의 주권 아래 있음을 강조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늘 말씀에서 아직 무화과 열매(헬라어: 테에나)의 계절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부당하게 저주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이유는 무화과 나무를 탓하려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본래 무화과는 늦은 가을에 열리는 좋은 무화과 열매(테에나)와 이른 봄에 맺히는 다소 모자란 무화과 열매(헬라어: 파게)로 나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여기서 기대하셨던 것은 무조건 좋은 열매(테에나)가 아니라, 때에 맞게 열려 가난한 모든 자들이 먹을 수 있는 첫 무화과 열매(파게)였습니다.

마가는 이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성전의 문제에 대해 제자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하심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로 예배는 있으나 하나님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 열매를 보이려는 데에 급급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성전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성전의 모습은 계절을 따라 열매를 맺기보다는 화려하고 좋은 열매(테에나)만을 바라보며 사는 것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계절을 따라 우리 삶에서 그 분의 열매를 이루고 계십니다. 여기에 하나님을 믿으며 사는 삶의 모습과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 함께하는 나눔

오늘 말씀에 나오는 주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리고 우리는 어떠한 존재입니까? 함께 나누어 봅시다

하나님이 주시는 계절을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시는 우리 삶의 주인이신 주님이 우리 삶에 맺기 원하시는 열매는 어떤 것입니까? 그러한 삶의 모습은 세상과 어떻게 다릅니까? 그러한 열매는 오늘 말씀에 따르면 어떻게 맺을 수 있는 것입니까?


  • 함께하는 기도

오늘 말씀을 듣고 함께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제목은 무엇일까요? 함께 기도합시다.